가볍고 예쁘고 따뜻해요.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지네요. 지난주 이번주 체감온도가 다른데요. 좋은 기회가 와서 이번에 유니맥스 5방향 전기히터를 받게 되었습니다.
작년에 언니네 가게 갔는데 그때 이 5방히터, 5방향 전기히터를 쓰고 있더라구요. 전 처음 봤거든요. 동서남북 네방향에 위에까지 빨갛게 전원이 들어오면서 따끈따끈하길래 이번에 이 제품을 선택했습니다.
언니네서 봤던 것은 좀 더 크던데 이 제품은 그리 크지는 않더라구요. 그리고 아주 가벼운 편입니다. 뭔가 스토브나 히터 그러면 묵직한 이미지인데다가 5방향 히터는 모양 자체가 옛날 난로 같이 생겨서 무거울 줄 알았거든요. 아주 쓱 들리더라구요.
바퀴도 달려 있어서 자리 이동도 간단하고, 원하는 방향에서만 들기도 가능합니다.
손잡이도 같이 있어서 위에 꽂아봤는데 좀 있음 뜨거워지는 거 아닌가요? 몇분 들어봤는데 그때까지는 손잡이가 그리 뜨겁지는 않던데 만약을 위해서 계속 켜 놓을 거라면 이동할 때만 꼽아서 사용하는 게 나을 듯 하네요.
또 하나 용도를 알 수 없는 길쭉한 플라스틱 2개가 들어있어 도대체 얜 뭐지?하면서 설명서 찾아보니 안전가드랍니다. 5방향 히터 밑에 바퀴 있는 그 곳에 양쪽으로 날개 돋아난 것처럼 꼽으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해두면 히터가 벽에 딱 붙을 수 없다고 합니다.
날이 좀 쌀쌀해져서 그런지 3방향에 전원을 켜고 엄마 불러서 손 쬐고 놀았습니다.
타이머 기능도 있어서 진짜 추울 때 최대 2시간까지 시간예약을 해놓고 잘 수도 있고 넘어지거나 했을 때 자동으로 불이 꺼지는 기능도 겸비하고 있어요.
이 위에다가 군고구마를 구워 먹을 수 있다면 참 좋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조만간 그런 기능도 다 겸비해서 나오겠죠? 지금도 되나요? 다른 후기들 보니까 그렇게 하면 하얀 그릴, 석쇠같이 생긴 애가 탈수도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조만간 그릴이 타지 않고 주전자 돌려 보글보글 물 끓이고 고구마도 구워 먹을 수 있도록 업데이트된 제품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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