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 편의점 정복기: 하루 종일 편의점만 먹어봤더니
도쿄 여행을 하다 보면 편의점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필수 코스잖아요? 저도 이번엔 작정하고 하루 종일 편의점 음식으로만 버텨보자라고 결심했어요. 하도 일본 편의점은 차원이 다르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얼마나 대단한지 제 뱃속으로 직접 느껴보고 싶었죠
아침: 든든하게 시작하는 편의점 조식 (세븐일레븐)
숙소 근처 세븐일레븐에 들어갔는데, 와… 진짜 작은 슈퍼마켓 분위기더라고요. 아침이라 그런지 출근하는 회사원들이 삼각김밥 코너를 싹쓸이하고 있길래 저도 그 대열에 합류! 삼각김밥이랑 따끈한 된장국 컵스프를 골랐어요.
진짜 놀랐던 건 삼각김밥 퀄리티! 한국보다 밥알이 훨씬 고슬고슬하고, 따끈한 국물이랑 같이 먹으니 이게 바로 호텔 조식이지 싶더라고요. 제대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점심: 편의점에서 카츠동을?! (패밀리마트)
점심은 좀 든든한 걸로 채우고 싶어서 패밀리마트로 향했어요. 도시락 코너를 보는데 카츠동이 떡하니 있는 거예요! 보자마자 집어 들고 전자레인지에 돌렸는데, 고소한 냄새가 편의점 전체에 확 퍼지는 거 있죠.
솔직히 돈가스가 눅눅할 줄 알았는데, 바삭함이 의외로 살아있어서 놀랐어요. 도시락 코너 옆에는 파스타까지 팔고 있어서 편의점에서 이런 걸 판다고? 신기했어요. 한국에선 편의점이 간식 느낌이 강한데, 일본은 진짜 제대로 된 한 끼 식사가 여기서 다 해결되더라고요.
오후 간식: 당 충전은 필수(로손)
열심히 돌아다녔더니 당이 확 떨어지는 느낌 바로 로손으로 달려가서 그 유명한 프리미엄 롤케이크를 집어 들었어요. 한 입 딱 베어 무니… 입에서 사르르 녹아내리는데 천국이 따로 없었습니다. 심지어 편의점 머신에서 바로 내려주는 커피도 너무 훌륭한 거예요.
가성비도 좋은데 맛까지 깔끔해서, 솔직히 한국 카페 라떼보다 더 맛있다고 느꼈어요 완벽한 디저트 타임이었습니다.
저녁: 치맥으로 마무리하는 여행의 밤 (세븐일레븐)
여행 분위기를 내면서 가볍게 저녁을 마무리하고 싶어서 다시 세븐일레븐에 갔어요. 바삭해 보이는 핫 치킨이랑 시원한 아사히 캔맥주를 골랐죠. 숙소로 돌아와서 먹는데, 이 치킨이 편의점 음식이라는 걸 잊게 할 정도로 겉바속촉의 정석!
맥주랑 같이 먹으니 진짜 이자카야에서 혼술하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하루의 피로가 싹 풀리는 기분이었어요.
하루를 마치며 편의점 음식만 먹고 살았던 하루였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었어요. 오히려 고를 수 있는 종류가 너무 많아서 행복한 고민에 빠지는 바람에 시간이 더 걸릴 정도였죠. 한국과 달리 도시락, 핫스낵, 디저트까지 완벽하게 준비되어 있어서, 솔직히 도쿄에 며칠 더 있는 동안은 식당 안 가도 되겠다라는 생각까지 진심으로 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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