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조리를 위한 선택, 그 이름 인덕션! 아이가 태어나고 가스레인지를 없애고 싶어서 전기레인지로 바꾼지 9년정도 됐습니다. 3구 하이라이트를 쓰고 있는데 뭐 이제 익숙해져서 괜찮지만 좀 많이 느립니다. 라면이라도 한개 끓여먹을라면 한참 걸려요.

그래서 라면 끓일땐 전기물포트에 물을 끓여서 하이라이트에 올려요. 시간단축을 위해서! 그래서 오늘! 인덕션 온 기념 라면을 끓여 먹어보았습니다.

구성품은 본체, 냄비이탈을 막아주는 유리둘레에 끼우는 실리콘링. 설명서가 있네요. 참고로 인덕션은 열원을 유리를 통과하지않고 냄비에 바로 쏴주기 때문에 유리상판이 뜨거워지지않아 구성품 실리콘링를 끼워 써도 전혀 무관합니다. 하이라이트제품은 이렇게 쓰시면 안되요!

라면 1개. 2개 나눠서 끓여보았습니다. 하이라이트 끓일때는 물 올려놓고 티비도 좀 봤다가 핸드폰도 한번 열어보고 느긋하게 끓이는데 인덕션은 정말 너무 빨리 끓고 또 쎄서 부르르 넘쳤어요. 대참사로 끝날뻔 했지만 역시 인덕션은 누러붙은거 하나없이 깨끗하게 닦입니다.

1개 끓여서 아이주고, 이제 2개짜리 아빠꺼. 불이 쎄서 넉넉한 냄비에 조리를 추천드립니다. 큰 냄비에 물 넣고, 딴짓할사이 없이 금방 끓으니 앞에서 대기. 총 5분도 안되는 시간에 후다닥 끓여냈습니다. 라면의 정석, 봉지 뒷면에 나오는 설명서 시간이죠. 사실 하이라이트로는 꿈도 못 꿀 시간입니다.

사용 후 정리해본 장점.
1. 간편한 조그다이얼의 단계의 다양한 불조절, (9는 정말 세네요.)
2. 유리상판의 청소가 간편.
3. 조리대나 식탁위에도 위화감없는 컴팩트한 사이즈.
4. 사용자를 배려한 실리콘링.
5. 화이트와 우드톤의 깔끔한 디자인.

단점.
1. 전기배선이 좀 짧아서 벽체 콘센트와 연결할때 아쉬움. (9로 사용시 2000와트라, 벽체에 바로 꽂으시길 추천)
2. 모든 인덕션이 그러하지만, 본 제품도 약간의 소음 있음. 2가지로 정리됩니다.
저는 빠른 조리를 위해 혹은 식탁위에서 사용할 목적으로 구매하였기에 아주 만족합니다. 컴팩트한 사이즈에 동글한 디자인은 잘 없죠. 청소도 아주 쉽고 여러모로 이쁩니다. 그리고 저는 스텐 제품과 무쇠팬을 많이 사용하는데요.

다 사용가능한 용기들이라 좋은데, 알루미늄제품, 뚝배기 같은 도자기, 유리, 코팅 후라이팬 등은 인식 안되니깐 구매에 참고하셔요. 곧 식탁위에 놓고 고기 구워먹을 계획인데, 추가후기 남길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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