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세도 절약하고 그때그때 간단하게 탈수가능.
제품구성: 제품 본체, 안전 덮개, 급수호스, 설명서
평소 저희 집은 빨래할 때에 통돌이세탁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21kg으로 용량이 큰 편이라 빨래를 그때그때 하지 않고 최대한 모아서 하고있어요.
그런데 살림살이를 하다보면 소량의 빨래가 필요할 때도 있고 운동복 같은 경우는 조금씩 자주 빨아야하는데 그때마다 세탁기로 돌리려니 전기세가 걱정되기도 하고 손빨래를 하려니 탈수기능이 없으면 제대로 잘 마르지도 않 고 꽤 불편하더라구요.
그러던 차에 운좋게도 좋은 기회가 되어서 이번에 이노크아든의 프리미엄 탈수기 제품을 사용해보게 되었습니다. 먼저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정말 대만족입 니다. 미니탈수기라는 제품을 이제야 알게 되었는지 후회될 정도로 완전 편리하고 실용적이에요.
사용법
먼저 세탁물을 탈수통에 골고루 펼쳐서 넣으신 다음 안전커버를 그 안에 덮어주세요(이때 빨랫감이 한쪽으로 쏠리지 않게 해주세요) 뚜껑을 닫으신 후 다이얼로 원하시는 시간을 설정하신 다음 외부 덮개까지 닫으시면 탈수가 시작되요.
약 5~6초정도 흔들거리다가 중심이 잘 잡혀지면 그때부터는 물빠짐 호수로 물이 나오면서 본격적으로 탈수가 되요. 그리고 사용하시기 전에 통 내부가 스테인리스로 되어있어서 연마제 제거는 꼭 해주세요.
혹시 몰라서 식용유를 살짝 묻혀서 문질러봤는데 검은 때가 많이 묻어나오더라구요. 이 점 꼭 참고 하셔요.
장점
1) 깔끔하고 편리한 디자인
받자마자 정말 좋았던 부분이 탈수기가 이렇게 예뻐도 되는 건지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부모님께서도 이거 탈수기 맞냐며 완전 만족해하셨어요. 70*38cm의 아담한 크기에 사용 후에는 코드도 따로 정리하는 곳도 있고 물빠짐 호수도 걸 수 있는 곳이 있어서 정리도 깔끔하게 할 수 있어요.
혹시라도 베란다에 제품을 두시는 분들은 꼭 햇볕을 보지 않게 해주세요. 제품 색상의 특성상 장기간 햇볕에 노출되면 누렇게 변색될 수도 있다고 하니 꼭 참고하셔요.
2) 간편한 작동
5분 타이머 형식으로 작동하는 거라 양에 따라 원하는 탈수시간을 조절할 수 있어서 쉽고 간편해요. 5분까지 돌릴 수 있게 되어있지만 대체로 2분정도면 거의 다 마르는 것 같았어요.
3) 위생적인 스테인리스 재질
스테인리스 일명 짤순이라고 불리우는 미니 탈수기 제품들을 보면 대부분이 내부가 플라스틱인 경우가 많은데 이 제품은 스테인리스로 되어있어서 곰팡이나 부식에도 강하고 좀 더 위생적 으로 사용할 수 있어요.
4) 넉넉한 탈수 용량
탈수 용량이 5kg이라고 되어있는데 수건 5-6장이나 셔츠 몇 벌정도는 한 번에 탈수할 수 있어서 세탁탈수기의 역할로는 충분한 것 같아요.
5. 자동멈춤기능
혹시라도 사용 도중에 뚜껑을 열면 자동으로 탈수가 중지되는 기능이 있어서 안전하게 사용하실 수 있어요. 특히 아이들이 있는 집은 더 좋을 것 같아요.
6. 고무발판과 이중 덮개 구조
제품 외부의 큰 뚜껑 속에 안전 덮개가 있고 또 별도로 탈수할 때 사용하는 안전커버가 있어서 진동으로 인해 제품이 넘치거나 한쪽으로 쏠려도 멈추지 않고 잘 작동할 수 있게 되어있어요.
또 제품 아래 쪽을 보시면 4개의 고무발판이 있는데 이게 은근 흡착력이 짱짱해서 흔들리지 않고 잘 고정되는 것 같아요. 탈수 중에 제품이 움직이거나 층간소음 걱정 없이 잘 사용할 수 있어요.
단점
1) 손잡이가 없음
탈수기 무게가 약 6.5kg정도 되는데, 손잡이가 없어서 그런지 제품을 옮기는 데에는 번거로움이 있어요. 저는 그냥 뚜껑을 열고 안쪽 부분을 잡아서 옮기는데 옮길 때마다 살짝 불편한 건 어쩔수 없네요. 외부에 손잡이가 있다면 훨씬 더 좋을 것 같아요.
2) 약간은 부실한 마감
제품 외부의 연결부분이라던지 탈수하는 통 안쪽 내부커버가 매끈하지 않고 뾰족뾰족해서 은근 자잘하게 다치기 쉬운 것 같아요. 사용하실 때 꼭 주의하셔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제품을 받았을 때에 외부와 내부에 검은 기름때 같은 것도 많이 묻어있었어요. 제품 검수를 좀 더 꼼꼼하게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3) 초반에 냄새가 심함
받자마자 예쁜 디자인에 놀랐지만 그에 비례하는 냄새에 또 놀랐습니다. 화학약품 냄새같은게 꽤 심하게 났는데 베란다에 뚜껑을 열어 둔 채 이틀 정도 냄새 제거 후에 사용하는 걸 추천드려요. 이틀 정도 밖에 두니 냄새는 거의 다 사라지고 지금은 다행히 전혀 나지 않아요.
총평
오늘까지 사용한 지 약 10일째인데 제 점수는 100점 만점에 98점입니다. 우둘두둘한 마감 때문에 2점은 뺐어요. 탈수기라는 명칭답게 정말 탈수가 순식간에 후딱 돼서 깜짝 놀랐어요.
그리고 탈수기라는 명칭 답게 탈수도 뽀송뽀송하게 매우 잘 되더라구요. 세탁기로 탈수하는 것보다 훨씬 더 잘 돼서 마르는 것도 금방 마를 것 같아요.
운동화도 손쉽게 건조할 수 있을 것 같고 운동복이나 양말, 걸레 등등등 그때그때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해서 정말 실용적이에요. 아이들을 키우시는 분들이나 손빨래를 자주하시는 분들, 1인 가구까지 모두모두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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