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알리익스프레스 첫구매는 실패로 끝났네요!

저는 작년에 알리익스프레스를 처음 가입해서 한동안 알리익스프레스를 이용하지 않고 그냥 국내 오픈마켓만 이용을 한동안 했어요. 근데 저번 2월달에 앞으로 자전거용품중에 블랙박스가 필요할것 같아서 검색을 해보았는데요. 가격이 너무 비싸더라구요.

 

제일 저렴한 제품을 살펴보아도 한 10만원때였구요. 그 제품도 중국쪽 해외배송 제품이었구요. 그러다가 알리익스프레스가 생각이 나서 검색을 해보았는데 옷에 꼽는 캠코더부터 각종 자전거 캠코더가 많이 있더라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전거 블랙박스에 돈을 너무 투자하는것은 별로 안좋다고 생각을 했답니다.

그러다가 저는 평소에 자전거에 휴대폰을 거치하고 다니기 때문에 한가지 생각이 떠올랐어요. 휴대폰에 있는 비디오 녹화를 이용해서 자전거 블랙박스로 이용할 수 없을까해서 휴대폰 카메라렌즈 커넥터를 찾게 되었는데요. 국내 오픈마켓에는 역시 해외배송이라 터무니 없이 비싸서 알리를 검색해 보았는데 배송비까지 단돈 5천원에 팔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그 휴대폰 커넥터를 사기 위해 알리익스프레스를 처음으로 이용하게 되었답니다. 사실 단돈 5천원짜리 구매지만 해외직구는 처음이라 처음에는 긴장이 되더라구요. 사실 인터넷을 검색해서 이미 알리익스프레스 배송이 오래 걸린다는 점과 악덕 판매자들이 많다는 소리를 들어서 더욱더 긴장이 되었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인터넷에서 들은대로 평점이 높은 판매자한테 구매하기로 마음을 먹고 열심히 검색을 하며 드디어 휴대폰 카메라 커넥터를 주문하게 되었답니다. 하지만 약간 불안했던점이 리뷰와 구매한 갯수가 0이었던게 마음에 걸렸지만 같은 판매자가 판매하고 있는 다른 제품에 리뷰들이 평점들이 좋아서 믿고 구매를 한거였죠..

근데 제가 물건을 구입했을때가 구정 설날이 막 지난시점이라 중국에서 춘절이 그렇게 긴지 몰랐습니다. 저는 다행히 춘절이 다 끝나가는 17일쯤 주문을 해서 다행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체크카드로 결제를 하고나니 판매자 발송대기 시간이 11일이 넘더군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물건을 구매하면 원래 잊고 지내는게 많은분들의 공통적인 생각이라 저도 참고 기다리기로 했죠. 근데 그사이 판매자가 물건값을 살짝 올려놓아서 살짝 그점이 불안하기는 했습니다. 그렇게 2월이 다 지나도 판매자가 발송을 안하다가 드디어 발송마감시간 하루 앞두고 송장을 3월1일날 등록을 하더라구요.

근데 저는 분명 추가비용을 내서 알리스탠다드 배송(AliExpress Standard shipping)으로 주문을 했는데 판매자가 이상한 중국 우체국 송장을 등록을 해놓더라구요.

 

전 그때 무언가 심상치 않아서 다음날 바로 판매자에게 왜 내가 선택한 배송으로 보내지 않느냐? 이렇게 물으니 황당하게 물건을 잃어버렸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페이팔로 환불하고 싶다고 그러더군요.

 

아니 발송 하루만에 어떻게 물건을 잃어버릴까? 하는 의구심과 함께 인터넷에서 이것저것 검색해보았는데 판매자는 물건도 없으면서 가짜송장을 올려놓았을 확률이 높다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전 사실 페이팔을 쓸일이 없어서, 바로 알리익스프레스 온라인 고객지원 서비스를 이용해서 알리직원과 채팅으로 자초지정을 설명했더니 발송 2일만에 특별분쟁을 오픈해 주더라구요. 원래는 발송 10일이 지나야 분쟁을 오픈할 수 있는데 판매자가 환불의사를 확실히 밝히면 그전이라도 특별분쟁을 열어 주는거 같더라구요.

상담사가 한국어도 가능해서 굳이 영어를 쓰지 않아도 상담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총 3번을 상담했었는데, 처음에 상담한 상담사는 어설펐지만 제가 알아들을 수 있는 한국어 실력이었구요. 2번째 상담했던분은 한국어가 엄청 유창해서 제가 편했습니다. 근데 특별분쟁 요청할때 상담했던분은 한국어가 서툴러서 영어로 섞어서 했던 기억이 나네요.

하여튼 이러한 우여곡절끝에 저는 분쟁끝나고 3일만에 환불을 받을 수 있었어요. 이렇게 저의 알리익스레스 첫 구매는 실패로 끝났지만 3월2일날 주문한 애플워치 시계줄은 일주일만에 무사히 도착을 했답니다.

​